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가 태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미국 공군과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8전비 제80전투비행대대 소속 F-16편대군이 코브라 골드 참가를 위해 지난달 주둔지인 전북 군산기지를 떠났습니다.
미국 측은 참가 대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4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측은 "태국과의 강력한 동맹과 전략적 관계를 지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훈련 참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F-16은 군산에서 7천400여㎞ 떨어진 태국까지 공중급유 또는 중간 기착지 급유 등의 방식으로 비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전투기는 최근 주둔지인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로 출격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8전비 제35전투비행대대 소속 F-16 6대가 지난 1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날아가 유사시 공중 체공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는 목적의 '핫 핏' 연습을 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도 F-16을 인도네시아까지 전개해 엄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전투기의 해외 출격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분쟁 발생 때 미국의 이익을 위한 임무 수행에 대비한 훈련일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8전비가 부대 임무를 '한반도 평화 수호'와 '인도태평양 우선순위 지원'이라고 명시한 것 등을 볼 때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한국에서 폭격 훈련장 소음 민원 등으로 제한된 훈련을 한반도 밖에서 보충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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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가 태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미국 공군과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8전비 제80전투비행대대 소속 F-16편대군이 코브라 골드 참가를 위해 지난달 주둔지인 전북 군산기지를 떠났습니다.
미국 측은 참가 대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4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측은 "태국과의 강력한 동맹과 전략적 관계를 지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훈련 참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