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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중남미·아프리카 등 '뎅기열' 확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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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계획하신 분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모리셔스와 페루나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급성발열성 감염병인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뎅기열 감염 피해, 얼마나 심각한가요?

[사무관]
네, 최근 중남미 지역과 아프리카 일대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미주 지부는 올해 들어 5주 동안 페루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 내 뎅기열 감염 환자가 67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정부는 뎅기열 환자가 급증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뎅기열' 감염이 천480여 건 보고되는 등 지난해 이어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3~14일 정도로 만약 모기에 물린 후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뎅기열'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앵커]
뎅기열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재감염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뎅기열에 다시 걸리면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뎅기열은 첫 감염 때 치사율이 1% 미만이지만, 재감염되고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요.

이럴 경우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으니 감염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뎅기열'은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등을 활용해 모기 접근 자체를 차단하고요,

외출할 때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될 수 있으면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에 가는 걸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해외에 다녀오신 뒤 '뎅기열' 감염이 의심된다면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거나, 반드시 가까운 의료 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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