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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탈당은 자유, 그러나 경기하다 질 것 같으니까"...입장 밝힌 이재명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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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 민주당이 부족한 거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이런 저런 소리가 많이 납니다. 그러나 변화해야 적응하고 변화해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유능하고 좋은 인재들 많습니다. 또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합니다. 우리 어느 지역 하나 어떤 사람 하나 귀하지 않은 게 있겠습니까. 우리 당의 후보들 다 유능하고 성실하고 충직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 맡길 만한 좋은 후보들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후보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 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있어야하고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수 선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결하고 혁신적인 후보로 국민 눈높이 충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 그냥 있는, 구태의연한 기득권들 그대로 온존시키고 자기 가까운 사람이라고 다 꽂아넣는 국민의 힘 방식의 공천, 민주당은 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1년 전에 특별당규가 정해져있고 그 시스템에 따라서 평가가 있고 그 평가와 새롭게 구성된 기구들의 공정한 평가, 투명한 심사결과로 좋은 후보들이 골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공천받으면 친명돼 버리고 공천에서 탈락하면 다 반명, 비명으로 분류해주시는 자제해주십시오.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해야지, 심판의 역할을 해야지, 상대 선수가 돼서 공격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왜곡해서 상대편을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오로지 편을 갈라서 분란을 일으키고 여러분도 보시면 알지 않습니까. 당내 공천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혼란은 국민의힘이 훨씬 더 심한데 왜 그쪽은 조용한 공천이라는 둥 엄호를 하면서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엉터리, 그런 왜곡을 하십니까. 물론 대부분의 언론은 그러지 않습니다만 일부 그런 게 눈에 많이 띈다는 말씀 드립니다.
최근에 탈당하시는 분들이 한두분 계신 것 같습니다.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런 점은 있습니다.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거 별로 국민들 보기에는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규칙이라는 건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 정해진 규칙 속에서 경쟁을 하다가 이 규칙이 나에게 불리해, 또는 이 경기에서는 이기기 어려워,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뭐 자유입니다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좌우간에 우리 탈당을 하시는 분도 우리 당에 지금까지 함께 했던 구성원이셔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이 말씀 드립니다. 모두가 함께 갔으면 좋겠지만 그러나 경쟁의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또 당원들께서 선택하시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