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언론 관심 받으려 범행"

지난달 발생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배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공모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은 오늘 오전 "해당 중학생은 연예인 지망생이 인근 식당을 예약했다는 SNS를 보고 범행 장소를 찾아갔으며 배 의원 일정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 의원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며 "평소 성향과 행적, 온라인 활동 등을 토대로 볼 때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이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어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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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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