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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밀레이 “대통령 당선되길”…트럼프 “MAGA” 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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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은 트럼프·밀레이, 보수 스트롱맨들의 90초

꼭 껴안고 감격에 겨워하는 두 남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군요.

현지시간 24일, 미국과 남미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스트롱맨'들이 만났습니다.

서로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자유 만세! 젠장!"

밀레이 대통령이 말한 "자유 만세! 젠장"은 그가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는 평소 트럼프에 대한 존경과 응원을 표시해온 바 있죠.

두 사람은 직설적이고도 강한 화법으로 소셜미디어를 정치적 논쟁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기를 끄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보수진영 최대 연례행사 연단에 서 밀레이를 특별히 언급하며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사람"으로 추켜세웠습니다.

밀레이는 트럼프에게 "대통령에 당선돼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건넸다고 합니다.

밀레이는 친미 외교 노선을 천명하고 경제 안정을 위해 달러화 도입 등을 검토하며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전날인 23일에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밀레이 대통령을 만나 아르헨티나의 핵심 광물을 캐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만류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밀레이는 트럼프를 만나 칭찬 릴레이를 이어간 건데요.

1분 30초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교감을 나누기엔 충분했다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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