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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산사태 사각지대 없앤다"...산불 감시도 A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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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산사태 정보시스템은 산지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논과 태양광 시설 등 일반 경사지로까지 확대됩니다.

여기에 강수 정보까지 더해 실시간 산사태 예·경보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여름, 큰 산사태가 났던 경북 예천군 벌방리입니다.

황토물이 마을을 덮치면서 쑥대밭이 됐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산사태 정보 시스템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경사가 심한 지역이지만, 산지가 아니라 농지로 구분돼 지도에서 빠진 겁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런 산간에 인접한 경사지까지 산사태 정보 시스템에 표출됩니다.

국토부와 행안부 등으로부터 농지와 민가, 태양광 시설 등 경사지 정보를 받아 통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기상청으로부터 실시간 강수 정보를 받아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개선된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보면 비가 내리는 상황의 예천군 지역도 산사태 1등급 지역으로 바뀝니다.

또 남해 부근의 3등급 이하의 산사태 위험이 낮았던 지역도 극한 호우를 고려하자 1등급 지역으로 바뀝니다.

산사태 위험에 대한 예보뿐 아니라 실제 기상 상황을 반영한 실시간 경보도 가능해지는 겁니다.

[우충식 / 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팀 연구관 : 시간 강우를 반영하여 산사태 위험도가 변하고 산악 외의 농지나 일반 도로 등의 산사태 위험 지역도 확인 가능해 예측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대형산불이 잦은 동해안에 이어 경북과 강원도의 산불 감시에 인공지능이 동원됩니다.

산불 발생을 초기에 감지해 대형산불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 기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이 일상화·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반려식물 보급을 확대하고,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이 가능한 휴양·치유 시설 등 산림 복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기내경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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