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美, 중·인도에 "러시아 우주 핵무기 터지면 다 파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 무기를 개발하고 있어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인도에 러시아의 이 무기개발을 함께 막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주에서 핵폭발을 일으켜 모든 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는, 러시아의 무기 개발 소식에 미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무기의 개발과 실전배치는 유엔 우주조약 위반이라고 강력 경고하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지난 16일 : 잠재적인 것이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조만간 입장을 더 밝힐 겁니다. 동맹과 협력국들과도 상의할 것이고요.]

미국은 특히 이 문제를 중국과 인도를 끌어들여 해결하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블링컨 장관이 뮌헨안보회의에서 중국과 인도 외교 수장을 잇따라 만나 러시아 우주 핵무기는 중국과 인도 위성도 파괴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재앙을 피하는 것은 시진핑 주석과 나렌드라 모리 총리에게 달렸다고 역설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이 문제에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면서도 주요국들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안정의 원천'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지난 17일) : 러시아는 최대 이웃입니다. 중-러의 비동맹, 비대결 관계는 양국 간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도움이 됩니다.]

전 세계에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러시아의 우주 핵 무기 개발은 핵 보유국들의 개발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들이 주요 과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그래픽;지경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