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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민주연합 추진단 ‘비례정당 밑그림…’원내 진보 3당에 연석회의 참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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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추진단장 첫 회의 후

“설 연휴 직후 ‘대연합’ 논의”

조국 신당 등 합류엔 선긋기

경향신문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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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이 8일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를 원칙으로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과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 인사들 모임인 정치개혁과 연합정치를 위한 시민회의)에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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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용혜인 의원(가운데)이 주도하는 선거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 지도부가 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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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연합 추진단장은 첫 회의가 열린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선거연합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 염원을 받들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대연합 논의를 위해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3개 민주진보정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 간의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에 참여해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했다.

박 단장은 “민주연합의 활동은 3개 축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민생 정책 중심 공동 총선 공약 추진’ ‘공정한 시스템을 통한 유능 인재 선출’ ‘이기는 후보 단일화 원칙의 지역구 연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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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들며 인사 윤희숙 상임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등 진보당 당직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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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은 3개 정당 그룹이나 연합정치시민회의와 물밑 논의가 진행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비례 배분이나 순번에 관해 이야기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며 “설 연휴 직후 선거대연합을 어떻게 성사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의 비례정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논의 대상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국민 대표성이 있는 3개의 원내 정당과 논의에 착수한다. 그런 정당(조국 신당)과 관련해선 논의 계획이 아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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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악수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가운데)과 김찬휘 공동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8일 서울역에서 설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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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선 민주당이 범야권 연대를 위해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 강성희 진보당 의원 지역구인 전북 전주을 등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결국은 누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가의 문제”라며 “본선 경쟁력이 없는데 단일화하는 것 또한 우리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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