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 만든 배 띄워 평안 기원… 무형유산 공개

문화재청 설 맞이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전북 위도띠뱃놀이·경남 남해안별신굿 등

무형유산 대중화 위해 전승자들 기량 뽐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갑진년(甲辰年) 설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한다고 1일 전했다. 무형유산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실연한다.

첫 공개행사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열리는 위도띠뱃놀이(12일)다. 띠로 만든 배를 띄워 마을의 평안과 장수, 풍어를 기원한다. 전남 구례군에서는 마을의 액을 물리치고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구례잔수농악(12일), 경남 거제시 죽림마을에서는 대규모 공동 제의인 남해안별신굿(14~15일)이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에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광주칠석고싸움놀이(23~25일), 강릉 경포벚꽃축제행사장에서 강릉농악(24일), 임실군 필봉굿마을에서 임실필봉농악(24일), 칠암리 방파제 가설무대에서 동해안별신굿(24~29일), 국가무형유산 놀이마당에서 영산쇠머리대기(27일~3월 1일)가 각각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참고.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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