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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제 22대 총선

윤재옥 "김기현·장제원 용단 존경…총선 승리 결연한 의지로 당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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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 표명과 관련 설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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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대표의 전격 사퇴로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14일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한 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개인의 생존보다 당의 승리를 우선할때만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이기에 '행유부득 반구저기'(行有不得反求諸己: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의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당 서열 2위인 윤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을 정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윤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당대표를 맡아 많은 수고를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또한 선당후사 마음으로 용단 내려준 데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 김 전 대표와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담아 총선 승리의 결연한 의지로 당을 정비하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경쟁과 분열의 길에서 구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정부와 국민에 약속한 국가 개혁을 완수할 의무가 있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때 우리는 절대 소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돼 정권교체의 기회를 만들어낸 바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두가 한마음이 돼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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