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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96년 된 뉴욕 아파트 벽면이 '와르르'…'침대가 아슬아슬' 집 내부 훤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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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지어진 지 96년 된 아파트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장은 방 내부가 보일 정도로 처참했는데, 천만다행으로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려앉은 천장과 바닥 사이에 침대 매트리스가 위태롭게 끼어 있습니다. 옷장과 벽에 건 그림까지, 방 내부가 훤히 드러나 보입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낮,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대형 아파트 모서리 부분이 붕괴됐습니다.

훌리안 로드리게스 / 근처 가게 직원
"매장에 들어온 사람이 '밖으로 나와, 건물이 무너진다'고 외쳐서, 나오니까 먼지 구름이 보였고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뛰고 있었어요."

인근 CCTV에는 깜짝 놀라 건물 밖으로 탈출하고, 혼비백산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탐지견과 로봇, 드론까지 동원돼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로라 카바나 / 뉴욕 소방국장
"누구가를 찾거나 잔해 아래 아무도 없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27년 지어진 7층짜리 건물로, 약 47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0년 건물 외관에서 균열이 발견된 이후 외벽 보수 공사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2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심각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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