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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영상] 중국, 대만상공 지나는 위성 연이은 발사…대선 겨냥한 위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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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내년 1월 13일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 상공으로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연이어 쏘아 올려 대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8분(이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 발사용 창정-2D로켓이 발사됐으며 이후 대만 남서쪽 영공을 통과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9일에도 통신위성을 실은 창정-3B 로켓을 대만 상공으로, 지난 10월 5일에는 원격 탐사 위성을 탑재한 창정-2D로켓을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으로 각각 쏘아 올렸습니다.

대만과의 무력 통일이 언제든 가능하다고 주장해온 중국이 대만 상공을 지나는 궤적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건 일종의 무력시위라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영공 침범도 문제지만, 어떤 위성이든 필요시 군용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대만의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은 중국이 이번 총통 선거에서 대만 유권자를 겨냥해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에 투표하지 않도록 경고할 목적으로 이 같은 도발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해왔습니다.

중국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총통선거 승리로 8년 가까이 집권해온 차이잉원 총통의 민진당 재집권을 차단하는 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변혜정

영상: 로이터·AFP·군미천하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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