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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가자 남부로 전선 확대…안보리 휴전 논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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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가자지구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휴전 논의도 미국의 반대로 결렬됐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총성과 폭음이 끊이질 않는 도심.

휴전협상이 결렬되고 난 뒤 이슬람 무장세력 지하드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선을 가자 남부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부 도시에서 주민 대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칸 유니스 지역에서 전투를 심화 시켰습니다. 지하 갱도, 무기를 찾았고 시자이야와 자발리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

미국의 거부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휴전 논의도 무산됐습니다.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규탄이 빠졌고, 휴전이 오히려 하마스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거부 이유로 들었습니다.

[로버트 우드 /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 하마스는 지속적인 평화와 이중 국가 해결책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는 단지 다음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긴급조항을 발동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긴급조항을 발동하면 의회 승인이 없어도 무기 수출이 가능해 집니다.

아랍 국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거부권 행사 자체를 부도덕한 일로 치부하면서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인류의 거대한 압력에 굴복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멘의 후티는 홍해를 통해 이스라엘로 가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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