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8 (일)

중앙그룹 “연탄 배달 왔어요”…올해 7만장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그룹과 KT&G 임직원들이 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100여 명의 양사 임직원들이 30가구에 총 6000장의 연탄을 전했다. 연탄보관소와 인접한 2가구에는 릴레이식으로 연탄을 전했지만, 나머지 28가구에는 연탄 4~15장씩을 지게에 지고 비탈길을 오르며 연탄을 옮겼다.

이번 행사는 중앙그룹의 사회공헌활동 ‘ON(溫)캠페인’ 일환이다. 중앙그룹은 이를 위해 2021년부터 KT&G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연탄 200장을 집으로 전달받은 주민 조상임(63·여)씨는 비탈길로 연탄을 지게에 지고 올라와 집안으로 옮겨 전해주는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3년째 연탄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은 “땀 흘리며 연탄을 날랐을 때 좋아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고되지만, 보람이 컸다”며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봉사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상학 KT&G 부사장은 “두 그룹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내실이 다져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그룹과 KT&G는 이날 직접 전달한 연탄 6000장을 포함해 총 7만장의 연탄을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기부했다. 위스타트는 에너지 취약계층 등 500가구에 연탄과 난방유, 방한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길 위스타트 회장은 “지원을 지속해주는 중앙그룹과 KT&G에 감사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