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킹조직 '안다리엘',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탈취

북 해킹조직 '안다리엘',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탈취

북한 해킹조직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 등을 해킹해 주요 기술자료를 탈취하고 복구비를 받아 북으로 보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미국 연방수사국과 공조해 안다리엘의 해킹 공격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다리엘은 통신·보안·IT 서비스 업계 대기업 자회사와 국내 연구소, 방산업체, 금융회사 등 수십여곳을 해킹해 레이저 대공무기를 비롯한 기술자료와 개인정보 등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랜섬웨어를 유포한 뒤 시스템 복구비로 4억7천여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아내 일부를 북한에 송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래원 기자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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