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보다 더해" 경고까지…초저출산에 역성장 우려
[앵커]
역대급 저출산의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흑사병이 유행하던 때의 인구 감소와 비교까지 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면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한국 인구가 흑사병이 창궐한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할 수 있다".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적은 글입니다.
2067년 한국 인구가 3,500만명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추계를 인용하며 "이런 전망만으로도 한국 사회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홍석철 /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선택과 집중을 해서 효과성이 높은 정책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방만하고 다양한 정책에 손을 벌려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단 점입니다.
이럴 경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노인 빈곤 문제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나빠지는 청년 일자리의 질과 끝없이 치솟는 집값, 어려서부터 가혹하게 진행되는 입시경쟁 등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들을 손보지 않으면 경제 역성장과 이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들을 떠안게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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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저출산의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흑사병이 유행하던 때의 인구 감소와 비교까지 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면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인구가 흑사병이 창궐한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할 수 있다".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적은 글입니다.
2067년 한국 인구가 3,500만명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추계를 인용하며 "이런 전망만으로도 한국 사회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전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2017년생인 내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와 국회가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홍석철 /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선택과 집중을 해서 효과성이 높은 정책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방만하고 다양한 정책에 손을 벌려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더 큰 문제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단 점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향후 추세성장률이 0% 이하로 낮아질 확률은 2050년 50.4%, 2059년 79%에 달합니다.
이럴 경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노인 빈곤 문제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나빠지는 청년 일자리의 질과 끝없이 치솟는 집값, 어려서부터 가혹하게 진행되는 입시경쟁 등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들을 손보지 않으면 경제 역성장과 이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들을 떠안게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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