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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홧김에' 15층에서 6개월 된 딸 던져...친모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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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여아 던져 사망

부부싸움 뒤 '홧김에' 범행…친부가 경찰 신고

[앵커]
태어난 지 6개월밖에 안 된 여자 아기가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던져져 숨졌습니다.

아기 엄마가 부부싸움 뒤 홧김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아파트 건물 앞 화단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후 6개월밖에 안 된 여자 아기였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보자기 덮어놓고 울타리를 쳐놔서 우리가 오려고 하니까 경찰이 못 오게 하더라고요. 접근하지 말라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건 다름 아닌 아기의 엄마였습니다.

부부싸움 뒤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가자 분을 참지 못하고 아기를 15층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당시 아기 엄마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뒤늦게 집에 온 남편이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친모가) 아기 던진다, 던진다, 막 그랬다는 거예요. 전화로…. 그래서 깜짝 놀라고 이제 막 올라가서 보니까 진짜로 창문이 열려 있고 아기가 없어서 보니까 밖에 떨어져 있다는 거예요.]

경찰은 살인 혐의로 아기 엄마인 25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아동사건은 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는 지침에 따라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보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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