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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내년도 물가 상승률 2%대 중반 전망…정부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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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물가 상승률 2%대 중반 전망…정부 대책 고심

[앵커]

물가와 금리가 정점을 찍은 듯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2% 중반대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도 물가 안정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고물가.

내년에는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2%대 중반대에서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이 10월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전달 평균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달 30일 수정경제전망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4%에서 2.6%로 0.2%포인트 올려잡았습니다.

한은은 물가 목표치인 2%에 수렴하는 시기도 내년 말이나 내후년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제유가 경로가 불확실한 데다 근원물가 둔화 속도도 더뎌 물가가 안정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정부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관섭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달 30일)>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생은 어렵습니다.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습니다."

농식품부가 연일 각 식품기업을 찾아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겨울철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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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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