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조계종, 자승스님 유언장 3장 공개..."종단의 미래 잘 챙겨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대한불교 조계종이 칠장사 화재로 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 스님의 유언장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달라는 당부가 담겨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공개된 유언장은 세 장, 현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수행자들, 제자 스님들 앞으로 남긴 글입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달라, 한국 불교를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가 담겼습니다.

[우봉스님, 조계종 대변인 / 기획실장 : 대종사께서 평소 해오신 생과 사에 대한 말씀 및 종단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제자 스님들에겐 화재로 소실된 칠장사를 2025년까지 꼭 복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쓴 날짜도 없고 유언장이라는 제목도 달리지 않았지만, 조계종은 내용상 유언장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이 세 장을 포함해 대략 10장의 유언장을 남겼지만, 입적 방식은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우봉스님, 조계종 대변인 / 기획실장 : 소신공양과 관련된 내용은 없던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열반송 공개와 선택적 분신이었다는 종단 차원의 입장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조계종이 다시 자승스님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나선 건 무분별한 의혹이 확산할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서울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정치권에 이어 각 종교 대표자들의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큰 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하는 일반 불자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닷새간 종단장으로 치러지는 자승 스님 장례는 오는 3일 조계사에서 영결식을 엄수한 뒤 용주사에서 다비식을 거행하며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