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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아침에 한 장] 12월, 모두가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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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앞에서 한 이주민이 조그맣게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느덧 12월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모두가 들떠있는 달이기도 한데요. 주변을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이 이주민은 꿈을 찾아 미국으로 가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 캘리포니아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12월을 맞아서 이주민들이 모여있는 텐트촌에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 건데요. 매일 수백 명씩 몰려오는 이주민들이 겨울 사막의 추위와 싸우며 이렇게 임시 캠프에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