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기 들고 수감자 석방 기다리는 팔레스타인인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한 일시휴전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알카삼 여단은 현역 대원들에게 휴전 마지막 시간 동안 높은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한 대원들은 이러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입장은 양측 일시휴전 종료를 두시간 가량 앞둔 30일 새벽 나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허용을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들어갔다. 이후 휴전이 끝나는 28일 다시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종료된다.
양측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휴전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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