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오늘 오후 열린 제19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지난 주말 의협의 총파업 언급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복지부 측이 "한 편으로는 투쟁하고, 한 편으로는 협상을 얘기한다"며 의사협회를 비난하자, 의협 측은 "그럼 협상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의사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의대 수요조사에 대해 "부적절한 수요 조사 결과를 무리하게 발표해 의료계와 사회가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협이 지난주 협상 도중 자리를 뜬 것을 비난하며, "정부의 노력을 비판만 하지 말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른 의견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측은 두 시간 동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 개선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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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오늘 오후 열린 제19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지난 주말 의협의 총파업 언급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복지부 측이 "한 편으로는 투쟁하고, 한 편으로는 협상을 얘기한다"며 의사협회를 비난하자, 의협 측은 "그럼 협상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