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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전기차·수소차 '쾅쾅'‥광주에 친환경차 충돌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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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차량을 일부러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장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등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 시험이 이뤄지면서 관련 사업도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라는데요.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속 56km로 속도를 높이는 자동차, 벽으로 곧장 돌진합니다.

큰 굉음을 내며 충돌한 자동차는 앞 범퍼의 부품들이 모두 튕겨 나갔습니다.

이렇게 충돌 시험이 끝나면, 차량의 안전 장치는 제대로 작동이 됐는지, 화재의 위험이 있는 배터리는 안전한지 데이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충돌 시험장으로, 신차가 개발되면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합니다.

350m 길이의 시험 주로에선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들의 정면, 측면, 후방 충돌 시험이 이뤄집니다.

광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공장 두 곳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작사가 안전한 친환경차를 제작할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형원/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본부장]
"광주에 전남 지역에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 제작사가 많이 있습니다. 친환경 미래차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발맞춰서…"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분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충돌 시험장을 비롯해 배터리 시험동 등 친환경차의 안전성을 평가할 26종의 장비들이 이곳 센터에 모두 들어서면서, 친환경차 대량 생산을 위한 관련 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이곳이야말로 어쩌면 광주의 미래 먹거리이자, 대한민국의 친환경 자동차, 미래차의 인증과 실증의…"

또 미래차 산업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됩니다.

[엄성복/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연구개발 기술 지원, 인증비용 절감 등 지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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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기자(jieun@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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