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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엑스포 선정 D-4...尹, 파리서 2030부산 홍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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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오는 28일 밤 투표로 확정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치열한 '부산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로 무대를 옮겨 엑스포 유치활동에 나선 거지요?

[기자]
네, 개최지 선정 투표가 이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나흘 뒤, 그러니까 화요일 이 시간쯤이면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 BIE 총회가 진행될 텐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에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함하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공을 들여왔습니다.

지난 6월 BIE 4차 총회에서 영어 연설로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알린 데 이어, 5개월 만에 또 파리를 찾아 마지막 '부산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첫 일정으로, 파리 주재 외교단, BIE 대표단과 만나 이른바 '부산의 밤'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70년 전 전쟁의 폐허였지만 부산에서 출발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국제사회에 당시 경험을 돌려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우리들이 성취한 기술과 산업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치열한 판세 때문에, 또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를 고려해, 행사 참석 명단과 규모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부산이 나라별 '맞춤형 제안'을 내놓으면 사우디가 거기에 추가 옵션을 보태는, 이른바 '포커게임'을 방불케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인데요.

이런 열띤 경쟁 속에, 윤 대통령은 파리 이틀째에도 오찬, 만찬을 잇달아 열어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앵커]
프랑스와 정상회담도 진행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6월 방문 때 정상회담했던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또 만났는데, 이번엔 프랑스 측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파리 엘리제 궁에서,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격의 없는 친밀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두 정상은 2차 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원전과 양자, 스타트업과 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에도 공감했는데,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두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글로벌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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