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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저가 폴더블폰 내년 나온다?…"대중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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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팁스터 등 관측 이어져…갤A54·갤S23 FE 출고가보다는 비쌀 듯

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폴더블폰…대중화 위한 중저가 출시 가능성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Z 플립 5, Z 폴드 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강남역 인근 '삼성 강남' 매장에서 고객들이 새로 공개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07.27.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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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기존의 갤럭시 Z 플립·폴드5보다 저렴한 중저가 폴더블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을 내놓은지 5년 만에 진장한 대중화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와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생산비용을 줄여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저가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저가 폴더블폰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IT팁스터 테크리브는 중저가 갤럭시 폴더블폰의 가격이 400~500달러(약 53만~66만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업계는 삼성전자의 다른 중저가폰의 가격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다른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 A54는 450달러(약 59만원),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3 FE는 600달러(약 79만원)에 출시됐다. 폴더블폰 가격이 일반 바형 중저가폰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아무리 폴더블폰의 사양을 낮추더라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경첩(힌지) 등 기본적인 부담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전문 IT 매체인 샘모바일은 중저가 폴더블폰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내부 하드웨어, 카메라 등에 있어 희생을 감수하면서 동시에 더 저렴한 가격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정도로 원가를 낮추지 않으면 중저가 폴더블폰이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결국 중저가 폴더블폰이 내년에 출시된다 하더라도 400~500달러 수준이 될 가능성은 적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유인 차원에서 수익을 일부 포기하고 기기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폴더블폰 가격 인하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

올해 출시된 폴더블폰의 출고가는 플립5 139만9200원, 폴드5 210만원부터 시작한 바 있다. 기존의 폴더블폰이 고가 프리미엄 라인업에 해당했던 만큼, 삼성전자가 400~500달러 수준은 아니더라도 보다 낮은 가격의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대중화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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