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서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백골화된 신생아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혼자 낳은 아기가 숨지자 무서워서 버려뒀다 말한 거로 전해졌는데, 경찰이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두 대가 골목으로 연달아 들어옵니다.
경찰 승합차도 뒤따라 들어와 섰고, 차에서 경찰이 내려 짐칸에서 무언가 챙겨 건물로 들어갑니다.
대전시 서구 다세대 주택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고 잠적했는데 집주인이 짐을 정리하다 여행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건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어린 아기의 백골화된 시체였습니다.
경찰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던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엄마로서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아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습니다.
촬영기자 :도경희
그래픽 : 범희철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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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백골화된 신생아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혼자 낳은 아기가 숨지자 무서워서 버려뒀다 말한 거로 전해졌는데, 경찰이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두 대가 골목으로 연달아 들어옵니다.
경찰 승합차도 뒤따라 들어와 섰고, 차에서 경찰이 내려 짐칸에서 무언가 챙겨 건물로 들어갑니다.
대전시 서구 다세대 주택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김태운 / 대전시 서구 : 과학수사대 차가 한 바퀴를 돌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봤더니 세 바퀴를 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 났네 (생각했어요).]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고 잠적했는데 집주인이 짐을 정리하다 여행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건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어린 아기의 백골화된 시체였습니다.
경찰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던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4년 전쯤 집에서 혼자 낳은 아기가 4∼5일 만에 숨지자 무서워 가방에 넣어 내버려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엄마로서 자녀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아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본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도경희
그래픽 : 범희철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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