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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정치 경력 급조" vs "후보 자격 없어"...TV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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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지도부가 외곽에서 총력 지원을 펼치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선거를 뛰고 있는 주자들은 TV 토론에서 처음 맞붙었습니다.

후보 자격에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

시작부터 후보 자격을 두고 집중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찍어서 공천해 내부 불만이 많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후보를 끼워 넣기 하려고 정치 경력도 급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그제) : (실제) 활동했다기보다는 이 이력을 민주당에서 갑작스럽게 마지막에 후보로 끼워넣기 위해서 만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개인 비리로 해임된 김태우 후보 이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본인 때문에 40억 예산을 써가며 다시 보궐선거를 치르는데, 본인이 다시 출마한 건 정치사에도 없고 상식에도 안 맞는다고 되받았습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그제) (김태우 후보는) 2017년도에 인사 청탁 문제나 골프 접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사실상 청와대에 근무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했고….]

지역 현안인 재개발 문제와 전세사기 피해 대책 등을 두고는 각자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중앙 정부와 협력하는 힘 있는 여당을, 진교훈 후보는 쾌속 입법 추진은 국회 다수당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그제) : 도시개발에 대한 업무 노하우와 접근방법, 중앙정부로부터 예산과 행정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그 노하우가 제게 있고….]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그제) :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보완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적극 요구하겠습니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두 후보 모두 편법과 변칙으로 후보자가 된 것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수정 / 정의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그제) : 강서구민들에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편법과 변칙으로 같이 후보로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빨간색과 파란색, 막대기 색깔만 바꾸는 지긋지긋한 양당 정치를 바꾸고,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과 이재명, 검찰과 경찰 대결로 흙장난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연진영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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