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요미우리신문 회장이 한국 언론과는 처음으로 저희 도쿄특파원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의견도 내놨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발행 부수 세계 1위이자 일본 여론의 풍향계라는 요미우리신문의 오이카와 회장.
50년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일본 정치 생리를 잘 아는 그는 야스쿠니 참배 같은 민감한 질문에 거침이 없었습니다.
관련 증거가 없다며 일본 정부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간토 조선인 대학살도, 일본인들이 바로 알아야 한다고 힘줘 말합니다.
지난 6월 대지진 100주기를 맞아 요미우리신문 1면에 조선인 대학살 기사가 실린 배경입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일본의 반성을 포함해 (현재도 인터넷에) 난무하는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 때문에 생긴 피해에 대한 무서움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일 관계 개선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 등을 (일본 독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미우리 보도 이후 실시 된 여론조사에서는 한일 관계가 좋다는 의견이 30%포인트가량 올라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안전성과 관련된 데이터가 쌓여 신뢰가 축적되면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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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 회장이 한국 언론과는 처음으로 저희 도쿄특파원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의견도 내놨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발행 부수 세계 1위이자 일본 여론의 풍향계라는 요미우리신문의 오이카와 회장.
50년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일본 정치 생리를 잘 아는 그는 야스쿠니 참배 같은 민감한 질문에 거침이 없었습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A급 전범의 영령들과 (일반 전쟁 피해자가) 같이 합사된 곳에 참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증거가 없다며 일본 정부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간토 조선인 대학살도, 일본인들이 바로 알아야 한다고 힘줘 말합니다.
지난 6월 대지진 100주기를 맞아 요미우리신문 1면에 조선인 대학살 기사가 실린 배경입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일본의 반성을 포함해 (현재도 인터넷에) 난무하는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 때문에 생긴 피해에 대한 무서움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이카와 회장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한 뒤 9개 면에 걸쳐 크게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대일 관계 개선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 등을 (일본 독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미우리 보도 이후 실시 된 여론조사에서는 한일 관계가 좋다는 의견이 30%포인트가량 올라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이카와/요미우리신문 회장 :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하면 언제까지나 관계 진전은 없을 것입니다. 서로 노력해서 교류를 깊게 해나간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안전성과 관련된 데이터가 쌓여 신뢰가 축적되면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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