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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멕시코, 한인 대상 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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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의 민간단체가 발표한 '세계에서 치안이 위험한 도시' 리스트에 멕시코 18개 도시가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치안이 가장 불안한 국가라는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

최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우리 국민이 소지품을 뺏기거나 도난당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센트로 지역에선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 중년 부부가 준 맥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현금과 가방 등 모든 소지품을 도난당했고요.

소칼로 광장에선 모르는 여성이 건네준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채 심한 폭행을 당한 뒤 소지품을 강탈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인타운인 소나로사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옷에 케첩 등을 묻힌 뒤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 접근해 금품을 빼앗거나 훔치는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가서 범죄를 당하면 많이 놀라고 트라우마까지 생길 거 같은데요.

이런 범죄들을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사무관]
앞서 말씀드린 범죄 피해자들은 대부분 누군가 건넨 음료수나 주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낯선 사람의 지나친 접근이나 친절은 항상 경계하시는 게 좋습니다.

택시기사가 음료나 사탕 등을 건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사양해야 하고요.

아울러, 11월 2일엔 멕시코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 퍼레이드가 열리는데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신변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와 미초아칸주에는 마약 카르텔의 활동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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