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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반년 남은 총선…기대·우려 교차 속 '용산 차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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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남은 총선…기대·우려 교차 속 '용산 차출론'

[앵커]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여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도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출마 흐름이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대규모 차출설이 확산하며 여권 내부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비협조가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인식을 드러내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연찬회)> "조금씩 내실있게 만들어 가는데 벌써 1년 한 서너 달이 훌쩍 지났고요. 우리가 지금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총선에서 패한다면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위기감 속에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행정관들이 일찍이 선발대로 나섰고, 추석 연휴 직후부터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후임 인사가 필요한 비서관급은 국정 감사 직후, 인지도가 높은 수석이나 장관들은 연말쯤 순차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실 비서관을 지내다 부처 차관으로 배치된 이른바 '윤심 차관'들도 출마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30명 이상의 대규모 차출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며 여권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명분과 절차를 따지기보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누구든 차출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대규모 차출이 현실화할 경우 공천 과정에서의 내부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차출론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출마는 개개인 판단과 지역구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국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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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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