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을 종식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거듭 내놨습니다.
군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이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진보 진영 입장에 대해서는 광복 후 군이 태동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병 차량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군부대를 사열합니다.
병력 6천7백여 명과 장비 340여 대가 동원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하겠다며 특히, 핵을 사용한다면 정권을 종식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고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거라며 우리 안보의 핵심축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문제로 역사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광복 이후로 보는 듯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 뿌리가 독립군이었고,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기원이라고 밝혔는데,
군이 '1945년' 이후에야 비로소 태동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사실상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10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간소화한 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동시에 한미일 협력을 기반으로 더 강해진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박유동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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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을 종식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거듭 내놨습니다.
군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이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진보 진영 입장에 대해서는 광복 후 군이 태동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병 차량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군부대를 사열합니다.
병력 6천7백여 명과 장비 340여 대가 동원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하겠다며 특히, 핵을 사용한다면 정권을 종식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할 것입니다. 강력한 안보 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고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거라며 우리 안보의 핵심축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문제로 역사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광복 이후로 보는 듯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 뿌리가 독립군이었고,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기원이라고 밝혔는데,
군이 '1945년' 이후에야 비로소 태동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사실상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행진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10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간소화한 전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동시에 한미일 협력을 기반으로 더 강해진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박유동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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