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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3m '껑충' 뛰어올라 낚싯배 올라탄 청상아리…무게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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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취재진이 삼치잡이 배 대성호로부터 받은 영상입니다.

수면 위로 무언가 세차게 뛰어오르는데요.

이렇게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건, 다름 아닌 낚싯줄에 걸린 청상아리였습니다. 성질이 매우 난폭한 종으로 알려져 있죠.

청상아리는 낚싯바늘을 빼내려고 수면 위 3m 높이까지 3~4차례 뛰어올랐는데요.

결국 이 청상아리, 배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몸길이는 3m, 몸무게는 200kg에 달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대성호 선장은 "지난 8월부터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상어를 볼 정도"라면서 최근 포항 앞바다에 상어가 자주 출물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올해 포항을 포함한 동해안에서는 28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됐고, 해수욕장에는 상어 퇴치용 그물망도 설치됐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상어는 따뜻한 바다에 산다고 해요. 동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자주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누리꾼들은 "지구 온난화 심해지면서 상어 출몰 잦아질 듯", "신기하긴 한데 반가운 일은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제공 포항 대성호]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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