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이낙연,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착잡하고 안타깝다"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내 갈등엔 "지혜 발휘해 최적의 결론 내길 바란다" 즉답 피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많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주대서 특강 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9.22 jihopark@yna.co.kr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초청특강 후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혜를 서로 발휘해서 최적의 결론을 내길 바란다"고 답변하며 즉답을 피했다.

강연이 끝난 뒤 청중으로부터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야당의 문제를 꼬집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이 그것에 귀착된다"며 "그 방법을 놓고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론과 공방이 이어질 것이고 상당 기간 그런 시간이 계속될 것 같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민주당은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충돌하는 등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bj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