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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민주 "충격", 국민의힘 "속죄해야"‥양당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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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에 이어 오늘은 원내대표가 나서 부결을 사실상의 당론으로 요청했던 민주당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민에 속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제는 항쟁이다! 검찰 독재 무찌르자!"

국회 밖은 오늘 오전부터 끓어올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국회 앞 거리를 가득 채우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체포동의안은 당연히 부결돼야 합니다."

바로 옆에선 이 대표의 구속을 외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양측의 충돌을 막았지만,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 됐습니다.

"열어라! <이재명 구속!> 열어라! <이재명 구속!>"

어제 부결 요청을 전한 이재명 대표는 병상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맞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국회로 돌아온 박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오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함께 부결에 투표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하였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표결 직전 의원들을 모두 소집해 '체포동의안 가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국민보다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다면 국민 역시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으실 겁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은 양당에 모두 예상치 못한 결과였지만 표정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민생에 최선을 다한 결과가 평가받았다며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방탄을 위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기자들 앞에 선 민주당 대변인은 말을 하기에 앞서 한참을 울먹였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많이 놀랍고 충격적입니다. 긴급하게 모여서 앞으로의 상황과 대책을 논의하고…"

양당은 저녁에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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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김현국 신준명 기자(surf@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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