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한 달에 6만 5천 원을 내면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는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는 상황이 복잡해졌는데, 세 지자체 간 이견을 좁히지 위한 실무협의가 오늘(21일) 처음으로 진행됩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시범 시행을 앞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놓고 서울, 인천, 경기도가 오늘 첫 협의를 진행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구역을 수도권 전체로 확장해야 할 필요성엔 서울과 인천은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등 서울과 대중교통 시스템도 비슷해 사업 동행에 걸림돌이 크지 않단 분석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상황이 복잡합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만 서울처럼 준공영제를 하고 있고 시내버스 운영은 시군마다, 노선마다 다릅니다.
이런 속사정 때문에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조율하기 쉬운 수도권 지하철에 먼저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향후 광역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추가하는 방식을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종장/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수도권 전체가 같이 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기후동행카드 가격도 협의 대상에 오를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서울시가 당초 발표한 월 6만 5천 원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강윤정)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시가 한 달에 6만 5천 원을 내면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는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는 상황이 복잡해졌는데, 세 지자체 간 이견을 좁히지 위한 실무협의가 오늘(21일) 처음으로 진행됩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시범 시행을 앞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놓고 서울, 인천, 경기도가 오늘 첫 협의를 진행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구역을 수도권 전체로 확장해야 할 필요성엔 서울과 인천은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인천시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정책 발표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이미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필요한 예산 규모 등을 검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등 서울과 대중교통 시스템도 비슷해 사업 동행에 걸림돌이 크지 않단 분석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상황이 복잡합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만 서울처럼 준공영제를 하고 있고 시내버스 운영은 시군마다, 노선마다 다릅니다.
각 시군별로 교통정책을 정하는 구조라 그만큼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속사정 때문에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조율하기 쉬운 수도권 지하철에 먼저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향후 광역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추가하는 방식을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종장/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수도권 전체가 같이 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기후동행카드 가격도 협의 대상에 오를 걸로 알려졌습니다.
월 사용 금액 6만 5천 원을 넘는 초과분을 지자체가 메워주는 게 핵심인데, 이용객의 이동 거리가 긴 경기도의 경우 재정 부담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따라 서울시가 당초 발표한 월 6만 5천 원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강윤정)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