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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중국 장쑤성 토네이도 강타‥10명 사망·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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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동부 장쑤성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바람 세기가 최고 시속 266킬로미터에 달해 주택 약 천7백 채가 파손되고 5천5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바람에 나무가 엿가락처럼 휘고 도로에 있던 온갖 물건들이 날아가 버립니다.

중국 동부 장쑤성에 퇴근 시간을 전후해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쳤습니다.

[마을 주민]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갑작스러워요. 바람과 천둥소리가 들렸고, 그때 온 하늘이 어두워졌어요."

최고 풍속은 시속 266킬로미터.

빨간 벽돌로 지어진 단층 주택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도로에선 차량이 뒤집히고, 가로수가 뽑혀 나갔습니다.

돌풍으로 전봇대가 기울거나 쓰러지면서 전선도 끊어져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마을 주민]
"문과 창문이 모두 부서지고, 전기 자전거가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

이처럼 토네이도가 장쑤성 옌청시와 쑤첸시 등 마을 두 곳을 덮쳐, 모두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또 주택 약 1천7백 채가 파손되면서 5천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작물 약 42만㎡가 피해를 봤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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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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