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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K방산 폴란드서 유럽시장 정조준…"맞춤형으로 '로켓배송'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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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현지법인 설립

(크리니차[폴란드]=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방산시장을 정조준한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과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대응과 빠른 공급에 애쓰고 있다.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1천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전체 수출 규모는 10조원 이상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향후 폴란드를 거점 삼아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잠수함을 비롯해 다른 방산 품목까지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법인장은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K2 전차와 관련, 지난해와 올해 계획했던 28대에 대해 모두 조기납품을 완료했다"면서 "조기납품에 대해 폴란드 측에서 '로켓 배송'이라는 말도 나오고,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