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에는 사흘 동안 평균 30mm 안팎의 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저수지 저수량도 늘어 11개 마을에 시행되던 제한급수도 해제됐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가뭄을 씻어주는 단비가 지나간 농촌 들녘이 분주해졌습니다.
파종과 정식 시기를 놓칠 경우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어 서둘러 밭을 찾았습니다.
내린 비의 양이 아직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더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인터뷰:강덕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비가 와서 모종을 심고 있는데 비가 안 오면 심는 즉시 물을 줘야 합니다.비가 오니까 물을 안 줘도 됩니다."
시름시름 말라 죽어가던 밭벼는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중산간 지역 11개 마을에 시행되던 제한급수도 해제됐습니다.
이들 마을에 용수를 공급하는 한라산 어승생 제1저수지의 저수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문원일, 제주도 수자원본부장]
"중산간 지역 주민들이 제한급수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우선 급수 공급을 하고 앞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주에는 지난 22일부터 국지성 소나기가 이어졌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210mm를 비롯해 지역별로 20∼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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