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G2, 팬택의 베가LTE-A.© News1 |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배 빠른 LTE-어드밴스드(A)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LTE-A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LTE-A', LG전자는 'G2', 팬택은 '베가LTE-A'가 이 시장을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2'의 카메라 등 차별점을 부각시키며 승부를 띄우고 있다. 'G2'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손이 떨리는 상황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 미세한 스마트폰의 움직임에 맞춰 카메라 렌즈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매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한다.
홈버튼은 디스플레이 속에 있는 소프트키로 적용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버튼이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마련해 단점을 최소화했고, 사용자가 편하게 느끼는 홈버튼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실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느낄 기능은 '스마트 링크'다. 문자의 내용을 휴대폰이 인식해서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바로 연결해주는 것. 주소가 나오면 지도, 전화번호는 주소록이나 전화, 날짜는 일정관리 등으로 바로 보낼 수 있다.
G2에는 '게스트모드'가 있어, 선택한 앱만 보여줄 수 있는 제2의 창을 마련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하지만 타인에게 '게스트모드'를 보여줄 때는 원래 스마트폰 창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한계는 있다. 다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줄 경우에는 결제나 통화 가능성이 없는 앱을 선택해 '게스트모드'로 보여주면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2는 고음질 음원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손실 음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싶다면 팬택의 '베가 LTE-A'가 유용하다.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서 지문을 인식시켰을 때만 나타나는 앱을 설정할 수 있다. 성인 앱이라든지 개인적인 사진 등 감추고 싶은 앱이 있다면 지문을 등록한 후 숨길 수 있다.
지문을 등록하는 휴대폰 뒷면의 센서는 터치 기능도 적용돼 있어 화면을 넘기고 앱이나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시중에 나온 LTE-A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을 장착한 만큼 한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장치를 고안한 것.
베가LTE-A의 화면은 5.6인치로, 5인치 갤럭시S4 LTE-A나 5.2인치 G2에 비해 화면이 넓다. 대화면을 선호한다면 베가LTE-A를 선택하면 된다.
팬택은 기존에 화면 하단 메뉴를 디스플레이 안에 넣은 소프트키를 고수했지만 이번 베가LTE-A에는 화면 밖으로 메뉴를 꺼냈다. 메뉴바가 화면을 가려 실질적으로 화면 크기가 작아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소프트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플렉서블 하단바'를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LTE-A 스마트폰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LTE-A를 적용시켰다. 한달만에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반열에 오른 갤럭시S4의 DNA를 그대로 끌어와 LTE-A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
갤럭시S4 LTE-A는 스마트폰의 두뇌 부분이 엑시노스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으로 바뀐 것 외에 전작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의 패턴을 분석해 관련된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이미지온' 기능이 추가됐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캡쳐한 온라인 기사를 보다가 관련 영상을 보고 싶다면, 클릭 1번으로 해당 영상이 포함된 경기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보다 4배 선명한 고화질 DMB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 DMB' 애플리케이션(앱)은 기존 DMB 방송망과 데이터 통신망(3G, LTE, 와이파이)을 활용해 화질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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