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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돗물 이물질'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학교 정밀여과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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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은계택지지구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발생하는 문제와 관련, 아파트와 학교 등 17곳에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시흥시, 이물질 정밀여과장치 설치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머지 설치 대상 아파트 2곳과 복합문화공간 1곳 등 3개소에는 이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은계지구 아파트와 학교 뿐 아니라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에도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LH에 요청한 상태다.

1만3천69가구가 입주한 은계지구에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에 상수도관(총연장 21.3㎞)을 통해 광명시 노은정수장 물이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폴리에틸렌)가 떨어져 나오면서 가정에 유입되기 직전 단계인 아파트 단지 메인 계량기 필터장치에서 검은색 이물질들이 걸러지는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달 9일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 문제는 LH가 지구를 조성하면서 매설한 상수도관에서 내부 코팅제가 떨어져 나온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불량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LH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H는 다음 달 문제의 상수도관 교체를 위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기재 시흥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정밀여과장치 설치로 시민께서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불량 수도관 전면 교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계지구 입주자 총연합회, 목감지구 대표회의 회장단 협의회, 장현지구 총연합회 등 주민 대표단은 지난 26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이물질 발생 사태와 관련해 시흥시와 LH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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