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형 멤버십 'W.XYZ' 선봬

워커힐 멤버십 'W.XYZ' 로고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호텔 멤버십이 등장했다. Web3 환경을 호텔 서비스에 접목한 커뮤니티형 멤버십으로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큐레이션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멤버십 서비스 '더블유닷엑스와이지(W.XYZ)'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름 속 W는 워커힐을 나타내며 XYZ는 끊임없이 나아가겠다는 미래적 태도를 상징한다. 워커힐과 SK네트웍스 블록체인 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 Web3 기술 기업 '핑거랩스'와 협업을 통해 이번 서비스를 구축했다.

W.XYZ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과 Web3 기술을 연결한 국내 최초 커뮤니티형 호텔 멤버십이다. Web3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들이 직접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제작·운영·소유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W.XYZ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멤버십 구조를 전환했다.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W.XYZ는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알파'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알파 멤버에게는 개별 멤버십 인증 NFT와 함께 본인이 원하는 워커힐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제안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공간·제품·식사 등 고객이 직접 큐레이션한 호텔 서비스는 향후 단계적으로 개발될 서비스 라인업의 출발점이 된다. 커뮤니티는 점차 규모를 키워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대변하는 집단으로 성장한다.

W.XYZ 프로젝트는 전통적 호텔 멤버십 사업에 다오(DAO) 형태 의사 결정을 도입한 첫 시도다. 다오는 Web3 환경에서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탈중앙화 의사 결정 조직을 뜻한다. 중앙의 관리나 위계, 서열이 없이 구성원들이 의사 결정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세한 워커힐 NFT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적 멤버십 W.XYZ는 워커힐의 도전이며 호텔업계에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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