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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남녀 경제활동 격차, OECD 7번째..."개선하면 성장률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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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하는 여성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국 가운데 7번째로 컸는데, 저성장 국면에서 이런 격차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는 여전합니다.

OECD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격차는 18.1%p입니다.

OECD 평균의 1.7배에 달할 정도로 격차가 큰 겁니다.

격차 순으로 보면 OECD 38개국 가운데 7위입니다.

우리보다 남녀 격차가 심한 곳은 이탈리아와 칠레, 튀르키예 등 6개 나라뿐입니다.

문제는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여성 경력 단절이 더 심해졌다는 점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는 여성이 육아와 가사노동 시간이 줄어들지 않으면, 커리어를 선택하면서 출산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선택하면서 커리어를 포기해서 경력단절 여성이 되는….]

OECD는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고용이 경제 성장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우리나라는 이미 저성장 구조라며 저출생 고령화에 맞춘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5일) : 저출산과 고령화가 워낙 심해서요. (저성장 구조를) 와 있는 현실로 보고 빨리 여기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해결을 위해) 노동, 연금, 교육까지 이런 구조 개혁이 정말 필요한데….]

OECD는 2026년까지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과 노동시간 격차를 없애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2%p 넘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그래픽:이은선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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