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로 여행을 간 유명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시신을 내다 버린 혐의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근 칸달주입니다.
지난 6일, 이곳의 한 마을 공사현장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붉은 돗자리에 싸인 채 물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습니다.
지문 감식 결과, 30대 한국인 여성 A 씨로 확인됐습니다.
SNS 팔로워만 25만 명에 달하는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이번 달 초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A 씨가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시신을 돗자리에 감싼 뒤 자동차에 싣고 내다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은 A 씨 몸에서 구타당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조수사팀을 꾸려 현지 경찰과 시신 부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연진영
그래픽: 최재용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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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로 여행을 간 유명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시신을 내다 버린 혐의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근 칸달주입니다.
지난 6일, 이곳의 한 마을 공사현장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붉은 돗자리에 싸인 채 물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