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재 부상자들 건강 상황 경과는 어떤지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이유진]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심정지였던 한 분이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자발적 호흡이 돌아왔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이유진]
낙뢰사고 이후에 심정지로 타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발호흡이 돌아오기는 했는데 상태는 무척 안 좋은 상태였고요. 강릉아산병원에 도착 당시 의식은 없는 상태였고 수축기 혈압이 30 정도 체크되는 아주 중증 쇼크 상태였습니다. 응급실에서 한 5시간 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였지만 결국 안타깝게 사망하셨습니다.
다른 중상자들도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거죠?
[이유진]
또 다른 중상자 한 분이 계셨는데요. 이분은 간 손상, 폐 손상이 확인된 상태고요. 하지만 이분은 의식상태가 정상이고 생태주기는 안정적인 상태였고 연고지 문제로 옮기려고 했는데 다 찼었습니다.
[앵커]
다른 경상자들은 상태가 어떻습니까?
[이유진]
팔,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한 분들이 두 명 계셨는데요. 아마 낙뢰에 의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난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응급실 진료 중에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기는 하나 일시적으로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후유증이 남기도 하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말초감각 이상, 다리 감각 이상. 지금 상태를 보면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경상자분들은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상황입니까?
[이유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앵커]
보통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됩니까?
[이유진]
일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것, 안정을 취하는 것이 일단 최선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낙뢰를 맞은 여섯 분이 크게 다치셨는데 어떤 분은 심정지 상태가 왔고요. 어떤 분은 경상이었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었던 겁니까?
[이유진]
낙뢰를 어떻게 노출됐는지에 따라서 가벼운 화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심부 장기 손상, 뇌 손상이나 심장의 손상, 간 송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의 기전이 어떻냐에 따라서 같은 낙뢰여도 어떻게 충격을 받았는지에 따라서 증상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보통 크게 다치는 분들은 낙뢰를 바로 맞아서 그런 겁니까?
[이유진]
맞습니다. 낙뢰를 바로 맞는 경우가 가장 큰 손상이 있고요. 이럴 경우에 있어서 사망률도 아주아주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뇌나 심장에 직접적인 낙뢰의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중증 상태 혹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아주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천둥, 번개 칠 때 절대 밖에 나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천둥, 번개 칠 때 무슨 물건을 들고 있으면 이게 바로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까?
[이유진]
천둥, 번개 치는 경우에 대피를 해야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야외 스포츠 같은 것들을 할 때 골프채 같은 것은 자기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끔 피하는 경우.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서 낙뢰가 우리 몸에 손상에 이르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보통 낙뢰를 맞으면 심정지 상태, 말초신경도 다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로 손상을 입는 곳이 신체 내부입니까? 장기, 뇌, 신경 분야?
[이유진]
그렇습니다. 낙뢰가 우리 몸에 들어가고 또 빠져나오는 과정 중에 내부 장기 손상이 일어납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인 뇌나 심장, 간 손상, 신경계 손상도 낙뢰가 몸을 통과하는 과정 중에서 충격을 받아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강릉아산병원 같은 경우에 주변에 양양소초 있고요. 그리고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서핑의 성지잖아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까?
[이유진]
시기별로 여름철 6월에서 8월에 전체 낙뢰의 70% 이상이 집중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양양은 여름철에 서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는 하나 이 지역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 입장에서 낙뢰사고가 그리 흔한 사고는 아닙니다. 하지만 낙뢰 예보 시에 서핑과 같은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낙뢰사고 시에 대응방법. 개인들, 환자들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유진]
일단 추가적인 낙뢰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물이 없는 동굴, 아니면 낙뢰를 예방할 수 있는 곳으로 피해야 하고요. 낙뢰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일단 호흡과 맥박을 체크한 이후에 심정지 상황이라고 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고요.
또 외부 손상이 보이지 않아도 간, 폐, 심장, 신경 손상 여부가 있기 때문에 응급실 진료는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유진]
감사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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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재 부상자들 건강 상황 경과는 어떤지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이유진]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심정지였던 한 분이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자발적 호흡이 돌아왔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이유진]
낙뢰사고 이후에 심정지로 타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발호흡이 돌아오기는 했는데 상태는 무척 안 좋은 상태였고요. 강릉아산병원에 도착 당시 의식은 없는 상태였고 수축기 혈압이 30 정도 체크되는 아주 중증 쇼크 상태였습니다. 응급실에서 한 5시간 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였지만 결국 안타깝게 사망하셨습니다.
[앵커]
다른 중상자들도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거죠?
[이유진]
또 다른 중상자 한 분이 계셨는데요. 이분은 간 손상, 폐 손상이 확인된 상태고요. 하지만 이분은 의식상태가 정상이고 생태주기는 안정적인 상태였고 연고지 문제로 옮기려고 했는데 다 찼었습니다.
[앵커]
다른 경상자들은 상태가 어떻습니까?
[이유진]
팔,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한 분들이 두 명 계셨는데요. 아마 낙뢰에 의해서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난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응급실 진료 중에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기는 하나 일시적으로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후유증이 남기도 하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말초감각 이상, 다리 감각 이상. 지금 상태를 보면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경상자분들은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상황입니까?
[이유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앵커]
보통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됩니까?
[이유진]
일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것, 안정을 취하는 것이 일단 최선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낙뢰를 맞은 여섯 분이 크게 다치셨는데 어떤 분은 심정지 상태가 왔고요. 어떤 분은 경상이었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었던 겁니까?
[이유진]
낙뢰를 어떻게 노출됐는지에 따라서 가벼운 화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심부 장기 손상, 뇌 손상이나 심장의 손상, 간 송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의 기전이 어떻냐에 따라서 같은 낙뢰여도 어떻게 충격을 받았는지에 따라서 증상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보통 크게 다치는 분들은 낙뢰를 바로 맞아서 그런 겁니까?
[이유진]
맞습니다. 낙뢰를 바로 맞는 경우가 가장 큰 손상이 있고요. 이럴 경우에 있어서 사망률도 아주아주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뇌나 심장에 직접적인 낙뢰의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중증 상태 혹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아주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천둥, 번개 칠 때 절대 밖에 나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천둥, 번개 칠 때 무슨 물건을 들고 있으면 이게 바로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까?
[이유진]
천둥, 번개 치는 경우에 대피를 해야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야외 스포츠 같은 것들을 할 때 골프채 같은 것은 자기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끔 피하는 경우.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서 낙뢰가 우리 몸에 손상에 이르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보통 낙뢰를 맞으면 심정지 상태, 말초신경도 다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로 손상을 입는 곳이 신체 내부입니까? 장기, 뇌, 신경 분야?
[이유진]
그렇습니다. 낙뢰가 우리 몸에 들어가고 또 빠져나오는 과정 중에 내부 장기 손상이 일어납니다.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인 뇌나 심장, 간 손상, 신경계 손상도 낙뢰가 몸을 통과하는 과정 중에서 충격을 받아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강릉아산병원 같은 경우에 주변에 양양소초 있고요. 그리고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서핑의 성지잖아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까?
[이유진]
시기별로 여름철 6월에서 8월에 전체 낙뢰의 70% 이상이 집중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양양은 여름철에 서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는 하나 이 지역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 입장에서 낙뢰사고가 그리 흔한 사고는 아닙니다. 하지만 낙뢰 예보 시에 서핑과 같은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낙뢰사고 시에 대응방법. 개인들, 환자들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겠습니까?
[이유진]
일단 추가적인 낙뢰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물이 없는 동굴, 아니면 낙뢰를 예방할 수 있는 곳으로 피해야 하고요. 낙뢰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에 일단 호흡과 맥박을 체크한 이후에 심정지 상황이라고 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고요.
또 외부 손상이 보이지 않아도 간, 폐, 심장, 신경 손상 여부가 있기 때문에 응급실 진료는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유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유진]
감사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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