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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KTX 선로에 돌덩이...관제원이 보고 열차 사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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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위에 가로세로 길이 30㎝ 돌덩이 올려놔

열차 들어오기 전 역무원들이 돌 치워 사고 예방

[앵커]
지난 8일 KTX 신경주역에서 고등학생이 돌덩이를 선로에 올려놓는 위험한 행동을 했습니다.

다행히 역을 감시하던 관제원이 열차가 들어오기 전 이를 발견해서 뒤따를 수 있었던 사고를 막았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 선로 위에 커다란 돌덩이가 놓여있습니다.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30cm에 달합니다.

이 돌을 가져다 놓은 건 고등학생 A 군.

역 관제원이 CCTV 감시 중에 수상한 행동을 목격했습니다.

[김상열 / 신경주역 로컬관제원 : 정차 열차가 두 대가 갔는데도 불구하고 안 내려오고 승강장에서 배회를 하더라고요.]

다행히 재빨리 대처해 열차가 들어오기 전 역무원들이 돌을 치웠습니다.

그대로 놔뒀다면 열차 탈선 같은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A 군이 현장에서 붙잡혔을 때 일부러 돌을 올려놨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 군을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곧 보호자와 함께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장영한
그래픽:홍명화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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