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동남아 200년만의 폭염…기후변화 현실로 다가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한낮의 온도가 44도를 넘나듭니다.
물놀이장은 타는 듯한 폭염을 피하기 위한 시민들로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두옹 민 콴/하노이 주민>"올해 날씨는 예년보다 더 덥고 더 극단적인 것 같아요."
4월과 5월 태국, 베트남의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남아 국가가 200년 만의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CNN은 동남아의 폭염이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기후 연구단체의 보고서 내용을 전했습니다.
폭염에 가장 위험한 건 보건·냉방 시스템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입니다.
유엔 인간기후전망은 만약 탄소 배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이뤄진다면 동남아 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술탄/방글라데시 릭샤 운전사> "물 부족과 더위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바람이 전혀 없어서) 나뭇잎 하나 움직이질 않아요. 릭샤를 끄는 게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아직 본격적 여름이 시작되지 않은 6월에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밀려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산불 위험도 키우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0.2℃ 이상 상승했다면서 현 기후변화 행동의 속도와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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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한낮의 온도가 44도를 넘나듭니다.
물놀이장은 타는 듯한 폭염을 피하기 위한 시민들로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두옹 민 콴/하노이 주민>"올해 날씨는 예년보다 더 덥고 더 극단적인 것 같아요."
4월과 5월 태국, 베트남의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남아 국가가 200년 만의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CNN은 동남아의 폭염이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기후 연구단체의 보고서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미 지구 온난화로 인해 체감 온도가 2도 이상 더 높아졌고, 앞으로 지구 온도가 섭씨 2도 더 상승하면 이번과 같은 습한 폭염이 10배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폭염에 가장 위험한 건 보건·냉방 시스템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입니다.
유엔 인간기후전망은 만약 탄소 배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이뤄진다면 동남아 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술탄/방글라데시 릭샤 운전사> "물 부족과 더위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바람이 전혀 없어서) 나뭇잎 하나 움직이질 않아요. 릭샤를 끄는 게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빠른 속도로 온난화 추세가 나타나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역시 섭씨 영상 4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 여름이 시작되지 않은 6월에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밀려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산불 위험도 키우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0.2℃ 이상 상승했다면서 현 기후변화 행동의 속도와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변화 #폭염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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