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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뉴스토리] 전세의 명과 암, 전세 소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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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임대차 계약인 전세 제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매할 형편은 안 되고 월세는 부담인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세사기를 비롯해 깡통전세, 역전세 현상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전세의 역기능에 고통받는 세입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서민 주거복지를 명목으로 시행되었던 임대차 3법과 전세자금 대출, 전세 보증보험은 오히려 전세가격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고, 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은 역대 최고점에 달했다. 전세가가 가장 높았을 때 체결된 계약들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만료 시점이 다가온다. 임대인이 제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사기, 역전세난, 갭 투기 등 전세로 인한 각종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자, 정부는 전세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