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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신동욱 앵커의 시선] 거긴 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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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님 앞에 돌아앉은 아이가 눈물을 훔칩니다. 서탁 옆에 놓인 회초리로 호되게 종아리를 맞은 모양입니다. 한바탕 꾸지람을 듣고 회초리를 맞을 참인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고소하다는 듯 키득거립니다. 급히 책을 외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김홍도 '서당'과 똑 닮은 네덜란드 풍속화 '마을학교'입니다. 아이가 손바닥을 맞으며 눈물을 훔칩니다. 바로 옆 소녀는 즐겁게 웃고, 뒤쪽 아이들은 서둘러 숙제를 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