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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상수도관 전면 교체' 시흥 수돗물 정상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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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이 9일 오전 10시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계지구 수돗물 대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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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은계지구 수돗물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한다.9일 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오전 10시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최초 민원이 접수된 2018년 4월부터 사업 책임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수질검사, 수질 개선방안 연구 용역, 이물질 성분 분석, 계량기 스트레이너 점검, 상수관로 내시경 조사 등 자구책을 추진해왔으나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지난 7일 시흥시, 문정복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이 함께한 LH와의 면담에서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가 확정됨에 따라 시는 연내 설계 완료와 신속한 공사 진행을 위해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약속한 LH의 통 큰 결단을 환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는 상수도관 전면 교체 전까지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설치 대상 20개소 중 LH 설치 5개소 이외에 학교 등이 포함된 나머지 15개소에 대해서는 시흥시가 다음 달까지 선제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행보다 더욱 철저한 수질검사를 추진한다. 시는 지금까지 수도꼭지 5개 항목, 정밀검사 59개 항목, 안심확인제 6개 항목 등 여러 번의 수질검사를 진행해 ‘적합’ 결과를 받았으나 여전히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의무 검사 항목 외에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수질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시흥시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라며 "시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시흥시의회와 함께 은계지구 수돗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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