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관위 국정조사·오염수 청문회 합의

◀ 앵커 ▶

중앙선관위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을 다루기 위한 여야가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범위를 두고 일주일간 논의를 이어온 여야가 채용비리와 북한의 해킹시도 은폐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채용비리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됐었고 그리고 또 해킹 문제도 상당히 큰 문제였기 때문에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와 청문회 개최에도 합의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

선관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특위와 청문회의 경우 민주당이 강하게 요청했는데, 국민의힘도 국민적 관심사를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는 취지에서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 중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와 후쿠시마 특위 구성안을 각각 제출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특위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정조사계획서에 들어갈 세부 내용과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 대상 등은 추가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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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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